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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3분기 배당, 9월 28일까지 사야 받습니다 — 1,000주면 세금 떼고 얼마


삼성전자가 2026년 3분기에 30조 원 내외를 현금배당으로 나눠 줍니다. 평소 분기배당이 한 번에 2조 4천억 원대였으니, 이번 한 번이 평소의 12배쯤 되는 돈입니다.

받으려면 2026년 9월 28일(월)까지 사야 합니다. 추석 휴장이 끼어서 9월 23일부터 따지면 살 수 있는 날이 9월 23일(수)과 28일(월) 이틀뿐입니다.

궁금한 것은 크게 세 가지입니다. 언제까지 사야 하는지, 1주에 얼마인지, 그리고 세금을 떼면 통장에 얼마 들어오는지. 삼성전자 공시 원문과 법 조문으로 차례대로 확인했고, 주식 수만 넣으면 되는 계산기도 아래에 넣어 두었습니다.

배당 받을 수 있는 마지막 날 — 9월 28일

삼성전자 정관 제39조 제3항은 분기배당 기준일을 “3월, 6월 및 9월 말일”로 못박아 두었습니다. 그래서 3분기 배당기준일은 9월 30일(수)입니다. 이날 주주명부에 이름이 올라 있어야 배당을 받습니다.

배당기준일 — 배당을 받을 사람을 가르는 날입니다. 반 친구들에게 간식을 나눠 줄 때 “오늘 출석한 사람”을 기준으로 삼는 것과 같습니다. 날짜를 세는 법은 배당기준일과 배당락일 — 언제까지 사야 배당을 받나에 자세히 적어 두었습니다.

그런데 주식은 산 날 바로 내 것이 되지 않습니다. 돈과 주식이 실제로 오가는 결제까지 2영업일이 걸립니다. 9월 30일 주주명부에 이름이 오르려면, 거래가 열리는 날로 이틀을 거꾸로 센 9월 28일에 사야 합니다.

여기에 추석이 끼었습니다. 한국거래소 휴장일 표를 보면 9월 24일(목)과 25일(금)이 휴장이고, 26일과 27일은 주말입니다.

2026년 9월 23일부터 30일까지의 날짜표. 9월 23일 수요일은 살 수 있는 날, 24일부터 27일까지는 추석 휴장과 주말이라 거래가 없고, 28일 월요일이 매수 마감, 29일 화요일이 배당락일, 30일 수요일이 배당기준일입니다.9/23 (수)살 수 있는 날9/24~27추석 휴장과 주말 — 거래 없음9/28 (월)매수 마감 — 이날까지 사야 받습니다9/29 (화)배당락일 — 이날 사면 못 받습니다9/30 (수)배당기준일 — 받을 사람 확정
휴장일은 한국거래소 휴장일 표, 기준일은 삼성전자 정관 제39조 제3항으로 확인한 날짜입니다. 9월 29일(배당락일)에 팔아도 배당은 받습니다 — 받을 권리는 28일까지 산 사람에게 이미 정해졌기 때문입니다.

한 가지 더 알아 두실 것이 있습니다. 삼성전자 배당은 금액을 모르는 채로 먼저 사야 합니다. 2026년 반기보고서에는 분기배당 기준일을 “배당액 결정 이후로 정할 수 있는지”라는 칸에 X가 적혀 있습니다. 기준일(9월 30일)이 먼저 오고, 금액은 그 뒤 10월 말 이사회에서 정하는 순서입니다.

30조 원, 1주에 얼마

삼성전자가 2026년 8월 21일 공시에 적은 문장은 이렇습니다. 3분기에는 “정규 분기배당을 포함해 30조원 내외 규모의 현금배당”을 하고, 구체적인 내용은 2026년 10월 말 이사회에서 확정한다는 내용입니다. 그러니 1주당 금액은 아직 공시되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어림할 수는 있습니다. 2026년 6월 30일 2분기 배당 때 배당을 받은 주식은 보통주 5,764,191,903주와 우선주 802,371,203주, 합쳐서 6,566,563,106주였습니다. 30조 원을 이 수로 나누면 1주당 약 4,570원이 나옵니다.

삼성전자 1주당 분기배당 비교 막대그래프. 2025년 3분기 370원, 2026년 1분기 372원, 2026년 2분기 374원이었고, 2026년 3분기는 30조 원을 주식 수로 나눈 어림값으로 약 4,570원이라 앞의 막대보다 열두 배쯤 깁니다.1주당 분기배당 (보통주)25년 3분기370원26년 1분기372원26년 2분기374원26년 3분기약 4,570원마지막 막대만 공시 숫자로 계산한 어림값
앞의 세 막대는 삼성전자 공시의 확정 배당금입니다. 마지막 막대는 30조 원을 2026년 6월 30일 유통주식수 6,566,563,106주로 나눈 값(4,568.6원)을 반올림한 것이고, 회사가 발표한 1주당 금액이 아닙니다.

어림값이 딱 맞지 않을 이유는 두 가지입니다.

  • 총액이 ’30조 원 내외’입니다. 30조 원을 한 푼도 틀리지 않고 준다는 뜻이 아닙니다
  • 나누는 주식 수가 달라집니다. 회사가 가진 자사주에는 배당이 나가지 않는데, 삼성전자는 2026년 8월 24일부터 11월 21일까지 임직원 보상용 자사주 53,285,968주를 사들이는 중입니다. 9월 30일까지 사들인 만큼 나누는 수가 줄어서 1주당 금액은 조금 올라갑니다

기사에 자주 나오는 4,604원은 이렇게 사들이는 자사주까지 모두 빼고 계산한 증권가 추정치입니다. 제 계산으로도 53,285,968주를 전부 빼면 약 4,606원이 나옵니다. 총액이 30조 원 그대로라면 4,570원과 4,610원 사이 어딘가라는 뜻입니다.

우선주를 가진 분도 받습니다. 지금까지 분기배당은 보통주와 우선주가 1주당 같은 금액이었습니다. 2026년 2분기에도 둘 다 374원이었습니다. 우선주가 무엇인지는 우선주 — 표를 포기하고 배당을 더 받는 주식에 정리해 두었습니다.

실제 배당금

통장에 실제로 들어오는 돈은 배당금 그대로가 아닙니다. 배당이 들어올 때 증권사가 소득세 14%를 먼저 뗍니다(소득세법 제129조). 그리고 그 소득세의 10%가 지방소득세로 함께 떼입니다(지방세법 제103조의13). 합치면 15.4%입니다.

원천징수 — 돈을 주는 쪽이 세금을 먼저 떼고 나머지만 주는 방식입니다. 월급에서 세금이 미리 빠져 나오는 것과 같아서, 대부분은 따로 신고할 것이 없습니다.

1주당 4,570원이라고 보고 주식 수별로 계산하면 이렇습니다.

가진 주식 세금 떼기 전 떼이는 세금 (15.4%) 통장에 들어오는 돈
10주 4만 5,700원 7,038원 3만 8,662원
100주 45만 7,000원 7만 378원 38만 6,622원
500주 228만 5,000원 35만 1,890원 193만 3,110원
1,000주 457만 원 70만 3,780원 386만 6,220원
3,000주 1,371만 원 211만 1,340원 1,159만 8,660원

어림한 1주당 금액으로 계산한 값이라, 10월 말 확정 금액이 나오면 그만큼 달라집니다. 원 단위 끝수 처리 때문에 실제 입금액과 몇십 원 차이가 날 수도 있습니다.

돈이 들어오는 시기는 이렇습니다. 2026년 2분기 배당은 7월 30일 이사회에서 정해졌고, 공시된 지급 예정일은 8월 28일이었습니다. 삼성전자는 배당 공시에 자본시장법 제165조의12에 따라 “이사회 결의일로부터 1개월 이내”에 지급한다고 적어 둡니다. 3분기 이사회가 10월 말이니 그로부터 한 달 안입니다.

나의 배당금 계산

1주당 배당금 칸에는 위에서 어림한 4,570원을 넣어 두었습니다. 10월 말 이사회에서 금액이 확정되면 그 숫자로 바꿔 넣으시면 됩니다. 산 가격을 넣으면 이번 배당의 수익률도 함께 나옵니다.

주

원

원

만 원

세금 떼기 전 배당금
—
소득세 (14%)
—
지방소득세 (1.4%)
—
통장에 들어오는 돈
—

이번 배당 수익률 (세전 → 세후) —

올해 금융소득 합계 —

배당 한 번을 일반 증권계좌로 받을 때 떼이는 15.4%까지만 계산합니다. ISA로 산 주식은 계산이 다르고, 원 단위 절사는 반영하지 않은 어림값입니다. 종합과세·분리과세 세액과 건강보험료는 계산하지 않고, 올해 금융소득 합계가 1,000만 원·2,000만 원 선을 넘는지만 알려 드립니다. '올해 받는 다른 이자·배당'에는 예금 이자와 이번 배당을 뺀 다른 배당을 모두 더해 넣어 주세요.

주의사항

대부분의 분은 배당을 받을 때 15.4%가 떼이는 것으로 끝납니다. 다만 아래 네 가지는 한 번씩 확인해 두세요. 앞의 두 가지는 떼인 15.4% 말고 세금이나 건강보험료가 더 붙을 수 있는 경우이고, 뒤의 두 가지는 배당만 보고 샀다가 놓치기 쉬운 점입니다.

금융소득 2,000만 원을 넘으면 — 분리과세를 고를 수 있습니다

이자와 배당을 합친 금융소득이 한 해 2,000만 원을 넘으면, 넘는 부분은 다음 해 5월에 다른 소득과 합쳐서 세금을 다시 계산합니다. 이게 금융소득종합과세입니다. 1,000만 원·2,000만 원 두 숫자가 각각 어디에 걸리는지는 금융소득 2,000만 원과 1,000만 원 — 헷갈리는 두 숫자 정리에 정리해 두었습니다.

1주당 4,570원이면 이번 배당 하나로 2,000만 원을 넘기려면 약 4,380주가 필요합니다. 주가 26만 원으로 치면 11억 원어치입니다. 대부분의 분께는 해당이 없고, 크게 가진 분께만 걸리는 이야기입니다.

그 분들께 알려 드릴 것이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2026년 3월 19일 공시에서 조세특례제한법 제104조의27의 ’고배당기업’에 해당한다고 밝혔습니다. 근거로 적은 숫자는 이렇습니다.

항목 값 법의 요건
2025년 배당성향 25.1% 25% 이상
이익배당금액 2024년 9조 8,108억 원 → 2025년 11조 1,079억 원 —
증가율 13.2% 10% 이상

배당성향 — 회사가 1년 동안 번 순이익 가운데 몇 %를 배당으로 나눠 줬는지를 나타냅니다. 100원을 벌어 25원을 나눠 줬다면 25%입니다.

고배당기업에서 받은 현금배당은 종합과세에 합치지 않고, 따로 떼어 아래 세율로 계산하는 것을 고를 수 있습니다.

특례 배당소득 세율 지방소득세 포함
2,000만 원 이하 14% 15.4%
2,000만 원 초과 ~ 3억 원 이하 20% 22%
3억 원 초과 ~ 50억 원 이하 25% 27.5%
50억 원 초과 30% 33%

다만 저절로 되지 않습니다. 배당을 받은 해의 종합소득세를 신고할 때 분리과세신청서를 세무서에 내야 합니다(조세특례제한법 시행령 제104조의24 제6항). 이번 배당은 2026년에 받으니 2027년 5월 신고 때입니다. 그리고 공시에는 “고배당기업 여부는 기업의 자체적인 판단에 의함”이라는 단서가 붙어 있습니다.

금융소득이 2,000만 원 이하인 분은 걱정하실 것이 없습니다. 배당 받을 때 떼인 14%가 특례 첫 구간 세율과 같아서, 달라지는 것도 따로 할 일도 없습니다.

건강보험료는 따로 계산됩니다

분리과세 배당이라도 법 조문으로는 아직 건강보험료를 매기는 소득에 들어갑니다.

국민건강보험법 시행령 제41조 제1항(2026년 2월 19일 시행)은 보험료를 매기는 소득에 배당소득을 넣고, 빼 주는 것은 “비과세소득”뿐이라고 적고 있습니다. 분리과세 배당을 빼 준다는 문구는 없습니다. 고배당기업 배당을 건강보험료에서 빼 주겠다는 정부 방침이 보도되기도 했지만, 이 글을 쓴 2026년 9월 23일 현재 이 조문은 그대로입니다.

반영되는 시기도 알아 두시면 좋습니다. 같은 조 제3항에 따라 11월과 12월 보험료는 전년도 소득 자료로 계산합니다. 2026년에 받은 배당은 2027년 11월분 보험료부터 반영되는 셈입니다.

특히 자녀 밑에 피부양자로 올라 있는 분은 금융소득이 한 해 1,000만 원을 넘는 순간부터 계산이 달라집니다. 이번 배당만으로 1,000만 원을 넘기려면 1주당 4,570원 기준 약 2,190주입니다. 이 정도 가지고 계시다면 국민건강보험공단 모의계산으로 먼저 확인해 보세요.

’연 7% 배당주’로 보면 안 됩니다

주가가 26만 원이라고 해 보겠습니다. 1주당 4,570원이면 이번 한 번에 약 1.76%입니다. 분기마다 이만큼 준다고 보고 4번 곱해 연 7%로 계산하면 안 됩니다.

30조 원은 평소 배당이 커진 게 아니라, 정해진 정책이 끝나 가면서 남은 돈을 한꺼번에 돌려주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구분 내용
정책 기간 2024~2026년 3년간 잉여현금흐름(FCF)의 50%를 주주에게
정규배당 매년 9.8조 원 (한 분기 약 2조 4,500억 원)
2026년에 남은 몫 약 90조~110조 원 (회사 예상)
그중 3분기 30조 원 내외 (정규 분기배당 포함)
나머지 2027년 1월 말 이사회에서 현금배당·자사주 매입소각 방식과 규모를 결정

잉여현금흐름(FCF) — 회사가 1년 동안 번 현금에서 공장·설비에 쓴 돈을 빼고 남은 돈입니다. 용돈에서 꼭 필요한 데 쓰고 남은 돈과 같습니다.

그리고 이 정책의 대상 기간은 2026년까지입니다. 8월 21일 공시에는 2027년 이후 주주환원 정책이 적혀 있지 않습니다. 2027년에도 이만큼 준다는 근거는 아직 없는 셈입니다.

배당락일에 주가가 내릴 수 있습니다

9월 29일부터 삼성전자 주식은 이번 배당을 받을 권리가 빠진 주식이 됩니다. 그래서 배당만 받고 바로 팔 생각이라면, 29일 주가가 배당금보다 더 내리면 오히려 손해입니다. 현금배당은 거래소가 주가를 깎아 주지 않고 시장에서 값이 정해진다는 점도 배당기준일과 배당락일에 적어 두었습니다.

정리

질문 답
언제까지 사야 하나 2026년 9월 28일(월)에 체결된 매수까지
9월 29일에 사면 못 받습니다 (배당락일)
9월 29일에 팔면 받습니다
1주당 얼마 10월 말 이사회에서 확정. 공시 숫자로 어림하면 약 4,570원
우선주도 받나 받습니다. 지금까지 분기배당은 보통주와 같은 금액
1,000주면 세전 457만 원, 15.4%를 떼고 약 386만 6천 원 (어림)
언제 들어오나 이사회 결의일로부터 1개월 안
분리과세 금융소득 2,000만 원을 넘는 분만 의미. 2027년 5월 신고 때 신청
건강보험료 조문상 빼 주는 규정은 없음. 2027년 11월분부터 반영
매 분기 이만큼 주나 아닙니다. 2026년까지인 정책의 남은 몫을 돌려주는 것

10월 말 이사회에서 1주당 금액이 확정되면 이 글의 숫자도 그 값으로 고쳐 두겠습니다.

참고 자료

이 글은 삼성전자의 전자공시와 정관, 한국거래소 휴장일 표, 국가법령정보센터의 조문을 바탕으로 정리한 교육용 글이며 특정 종목의 매수·매도 권유가 아닙니다. 1주당 배당금 4,570원은 회사가 발표한 금액이 아니라 공시된 총액과 주식 수로 계산한 어림값이고, 확정 금액은 2026년 10월 말 이사회 공시로 나옵니다. 세금과 건강보험료는 개인의 소득·재산에 따라 달라지니 국세청·국민건강보험공단의 안내로 확인하세요. (본문 기준일: 2026년 9월 23일)